2013/01/30

home within home




서도호작가 전시 집속의집 리브랜딩

2013/01/28

Corita Rose





영국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텍스타일 디자인 컴퍼니 Corita Rose.
아직 한국에는 알려진바가 없는듯하다.
회사일로 구글링하다가 young couple이라는 키워드로 발견하게되었는데
매력적인 프린팅이 인상적인 패브릭제품과 겉 천을 갈 수 있는 가구(upholested furniture)를 디자인한다. 기회가 되면 꼭꼭꼭꼭 하나 갖고싶다.
프린팅의 컬러와 형태. 레터링까지 맘에 쏙듬!


2012/08/22

2012 THAILAND. 태국여행











2012 THAILAND. 태국여행






Midnight in Paris. 미드나잇 인 파리.

미드나잇 인 파리

보고 나오는 밤에 비도 추적추적 내려서
미드나잇인홍대라며 낄낄거리면서 집으로 돌아왔다.
과거 프랑스에서 가장 핫한 사람과 장소를 재현하는것이라 그럴수 밖에 없을테지만.
영상과 사운드 또한 꽤 좋았다.
다만 과거로 향하는 신에서 계속 같은 패턴이 반복되었던점이
극 후반부로 갈수록 관객들로 하여금 극을 식상하게 느끼게하는 
여지를 주었다는것이 유일한 단점이라 하겠다.
그치만 화려한 화면전환이나 신선한 느낌을 받고자했다면
이 영화를 선택하지 않았을터. 본디 영화가 전달하고자했던 
감성과 이야기를 교과서적으로 잘 전달해내고 있다.
개인적으로 영화를 선택함에 있어 배우도 정말 중요하지만
디렉터가 영화에 미치는 성격에 더 비중을 두어 선택하는 편이다. 
전체적인 플롯보다 배우의 인상이 떠오르는 영화보다는
역시 누구누구 연출이더라! 라는 문장으로 기억되는 영화가 더 좋은데
미드나잇 인 파리는 후자에 속하는 영화. 
아마 20세기 초반의 미술이나 음악들에서 느껴지는 감성을 즐기는 사람이라면 
이 영화를 보고나서 아 간만에 재밌는 영화봤네! 하며 가볍고 산뜻한 마음으로 
극장을 나설것이다. 물론 아는만큼 공감할 수 있을 것.
여담이지만 마리온 꼬띨라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인데. 
이 배우가 내뿜는 아우라는 정말 매력적이다.
특유의 프랑스 억양이 묻어있는 영어와 가끔 지어 보이는 퇴폐적인 눈빛이 좋다.



There's


2012/01/20

부산가는길

가끔은 돌아갈 수 없는 과거와 현실의 괴리로
마음이 아프고 지금 내 눈앞에 벌어진 상황이 진짜가 아니길 바라지만
금방 깨어버리면 그만인 꿈과는 달리 이건 진짜고
변하는건 없어 라고 근엄하고도 차가운 목소리가 내 귀에 속삭인다.
더 무서운것은 이런 생각과 상황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
지금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노력하는 대신
과거만을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그때가 좀 더 좋았다고 생각하는것.
내 기억이 미화된것인지 정말 과거 나의 삶이 좀 더 윤택했던것인지는 잘 모르겠다
빨리 지극히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고싶은데
왜이렇게 산넘어 산인지 모르겠다 잠이 오지않아 눈을 꿈뻑이며
생각해보았다. 과연 이대로 괜찮은가.
미래의 나는 그땐 그랬지하며 웃고있을까 여전히 과거로의 회귀를 꿈꾸면서
더 먼 미래에 대한 헛된 망상에 차있을까. 혼자서 이 많고 무서운 일들을
견뎌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. 문득 두려움이 몰려왔다.
내가 들기 버거운 무거운 짐을 양손 가득들고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기분이다.
언젠가는 짐 중에 하나는 떨어뜨릴지도 몰라 팔다리가 후들댄다
집 구하는것. 곧 다가올 복학. 아빠. 사람들에게 사랑받고자 하는데서 기인하는 두려움과 질투.
많은것들로 머리가 아프다. 심적으로 백퍼센트 의지할 수 없어 더 이런 것 같다.
유쾌하고싶은데 난 정말 그랬던거같은데 아
집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가 심하다 마무리되고 서울에서의 고민거리가 하나 덜어지면
이 우울하고 찌질한 글을 지우는 것을 끝으로 현실에 매진해야지
글을 쓰고 고치는 동안 대구서 울산까지왔다 그만써야겠다